조용하게 산책할수 있는곳 용인 한택식물원엔 여름꽃이 한가득

안녕하세요
은플레르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입니다

지금은 여름꽃이 한창인 이곳은
사계절 언제 가도 좋습니다


[카카오맵] 한택식물원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백암면 옥산리)

http://kko.to/tbgCVyCYM

한택식물원

이용시간
9시~17시30분
연중무휴

요금
어른 9000원, 청소년 어린이 6000원

한택식물원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20만 평에 9700여 종의 보유 식물이 있는 식물원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이 잡초처럼 홀대받던 70년대 식물원이 하나 없던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식물원을 만들어 보자는 신념으로 시작하여 만 여종의 식물과 36개의 주제원을 갖춘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택식물원은 희귀 멸종식물의 대량번식 및 자생지 복원, 신품종 개발, 우리 꽃화단 조성 등 식물원이 개인의 자산이 아닌
식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2001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거듭났습니다. 많은 식물을 확보하고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을 위한 살아있는 학습장으로 이용되길 바라며 이에 따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한택식물원 홈페이지



제가 식물원을 많이 다녀보지만... 식물원마다 누군가의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하고 가꾸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가 녹아있을지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마음이 드네요

넓은 부지라 다 다녀보려면 한참을 걸어야 하지만...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보고 싶은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계정원입니다

봄에는 튤립이 예쁜 곳이에요

길도 예쁘게 조성해놓았습니다
가는 길마다 꽃들이 반겨주니 그야말로 꽃길을 걷게 되네요

산수국도 이제 시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수국을 좋아하는데
가장자리 꽃으로 보이는 건 꽃술이 없는 무성화예요
가운데가 꽃입니다
신기하게도 무성화는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위해서 있는 거라
꽃들이 수정이 되면 할 일을 다하고 뒤집어져버려요

혹시라도 산수국을 보시게 되면 유심히 한번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산수국

한택식물원 중남미온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한쪽은 작년에 비가 많이 왔을 때 수혜를 입어 복구 중이에요

전망대 올라가는 길을 산수국이 안내해줍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물원 전경입니다
날씨가 흐려 저 멀리까지는 맑게 보이지 않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모습도 좋습니다

시원한 바람 한 점이 복잡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네요~^^

어떤 분들은 볼 게 없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 겐 좋은 놀이터입니다
이렇게 구석구석 계절별로 피는 꽃들을 가꾼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부지런한 누군가의 손길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큰금매화

모나르다

유럽초롱꽃

달개비

일본앵초

호주 온실에서 볼 수 있는 바오밥나무입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던 그 바오밥나무 맞아요~~^^
커다란 나무가 온실 안에 있다는 게 신기하죠

한택식물원 바오밥나무

버바스쿰

샤스타데이지

메타쉐콰이어 나무도 길을 내어 줍니다

이 꽃은 처음 보는 꽃인데... 이름표가 없어서 둘러보고 있던 차에
지나가시던 관리하시는 분이 이름을 알려주시네요
자주받침꽃이랍니다

색감이랑 꽃 모양이 참 강렬합니다

자주받침꽃

아직도 피어있는 철쭉이 깔 별로 있어 담아봤습니다

주제원마다 관리가 잘되어 있어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숲길을 걸으니 모자와 모기기피제를 준비하시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서울 근교에서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곳 한택식물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