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 따라 여행하는 은플레르 입니다.
봄꽃소식이 전해올 때쯤
봄의 전령사는
매화나 산수유도 있지만
소담하게 피어나는 노루귀와 복수초는
진정한 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어요.
매년 인스타에 노루귀 사진이 올라올 때쯤
담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는데...
올해는 꽃 좋아하는 친구가
도덕산 산책 중 노루귀 군락지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어서 부리나케 다녀왔어요.
통상 광명시에는 구름산 노루귀가 유명한데
그곳은 진사님들로 넘쳐나서 복잡하다는 소문에
엄두를 못냈지만...
여기 도덕산은 알려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노루귀
학명 Hepatica
쌍떡잎식물 강
미나리아재비 목
미나리아재비 과
여러해살이 식물
꽃말은 인내, 신뢰, 믿음
얼마나 보고 싶었던 노루귀인지
낙엽 속에서 발견하고 나서
혼자 탄성을 지르고야 말았답니다.
무심히 지나가면
보지 못할 수도 있어요.
꽃순이 눈에만 보일지도 모른답니다~~ ^^
작고 예쁜 요 아이를 담으려면
몸을 최대한 낮춰서
쭈그리고 앉아야 해요~~
무릎을 꿇어야 할 수도 있어요
행여나 꽃들이 다칠까 봐
조심조심 다녀야 한답니다.
어느 분이 구름산 노루귀를 담으러 갔는데
먼저 찍고 간 진사님이
꽃을 꺾어놓고 갔다고 하더군요.
진사님들 사이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래요 ㅠ
혼자만 예쁘게 담고 싶은
못된 마음을 가지신분이 있나봐요.
그래서인지 이곳은
꼭꼭~~ 숨겨놓고 싶은 곳이랍니다.
오후 햇살이 역광으로 비쳐서
노루귀의 솜털이 잘 보입니다.
노루귀의 매력은 역시
보송보송 솜털과 꽃술에 있지요
봄바람에 흔들리며 피어있는 꽃들이
어찌나 예쁜지 눈을 뗄 수가 없네요~
노루귀옆에는 복수초도 피어납니다
이제 개화를 시작했는지
햇살에 노란빛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복수초
학명 Adonis amurensis
쌍떡잎식물 군
미나리아재비 목
미나리아재비 과
복수초 속
여러해살이풀
복수초꽃말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복수초는 독성이 있다고 해요
예쁘다고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게 좋겠죠~
노란빛의 복수초가 언덕아래로 한가득 피었습니다.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꽃호강을 하고 왔네요~~^^
올해는 일찍 따뜻해져서
꽃들의 개화시기도 빨라질 듯해요
봄이오니 꽃순이는 또 설레입니다.
이웃님들도 예쁜 봄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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