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을 따라 여행하는 은플레르 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더위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네요
이맘때쯤 피는 꽃 중에 상사화가 있습니다
수원에서 상사화를 볼 수 있는 곳 알려드릴게요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성곽을 따라 서장대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서북각루 근처 야생화 산책로에 있습니다
저는 매년 이맘때면 그 자리에 피는 상사화를 보러 간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수줍게 피어 있지요~ ^^
이렇게 분홍빛 여리여리한 상사화를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요
완전 청순가련한 매력의 상사화랍니다
상사화
학명 Lycoris squamigera MAX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알뿌리의 여러해살이 식물. 여름철에 접어들면 잎이 말라 버린 후 60cm 정도의 높이를 가진 꽃대가 자라 꽃대 끝에 4~8송이의 꽃이 뭉쳐 핀다. 지름 7cm 안팎의 꽃은 6장의 피침 모양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서로 볼 수 없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개화시기 8월
원산지 한국
상사화 꽃말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의 알뿌리는 약재로 쓰인다고 해요
비늘줄기 속에는 라이코린과 알카로이드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종기를 가라앉히고 악성종기와 옴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뿌리 식물은 알뿌리로 번식을 합니다. 꽃술이 있지만 열매가 맺히진 않아요
상사화는 우리나라 토종꽃입니다
분홍색 말고도... 노란색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멸종위기식물로 흔히 볼 수있는 꽃은 아닙니다
상사화 자체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꽃이 아니기에...
모르시는분이 많아요.
상사화는 꽃무릇과 비슷하여
헷갈려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상사화와 꽃무릇은 분명 다른 꽃입니다
보기에도 확연히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요
왼쪽이 상사화 오른쪽이 꽃무릇(석산)입니다
상사화는 개화시기가 8월이고 꽃무릇은 좀 더 늦은 9월쯤 개화합니다.
상사화는 잎이 난 후 잎이 지면 꽃이 피는데...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옵니다
이렇게 꽃과 잎이 서로 만날수 없다는 의미로 둘다 상사화라고 통상 부르기도 하는데...
보시다시피 피는시기와 꽃모양이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꽃무릇은 석산이라고도 불리고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꽃무릇 사진은 작년 길상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꽃무릇은 주로 사찰 주변에 많이 핍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서울에는 길상사가 유명하지요.
분당 중앙공원, 신구대학 식물원에도 꽃무릇이 많이 피어서 서울 근교에서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붉은 꽃무릇이 무리 지어 피어 있으면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상사화는 상사화대로~~
꽃무릇은 꽃무릇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꽃무릇은 9월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할게요
오늘은 수원에서 상사화 볼 수 있는 곳 수원화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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